더불어민주당 소속 나주시의원 일동은 뇌물 혐의 보도에 '전혀 사실 아님'을 뻔뻔하게 주장했다. 명예 훼손을 운운했지만, 전남도경찰청 수사 결과 의장 포함 9명의 시의원이 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며 이들의 주장은 거짓임이 명백히 드러났다. 의장 선거 과정에서 수백만 원 현금이 오갔다는 사실은 시민을 기만하려는 후안무치한 태도이며, 위선적 처사이자 시민 기만의 극치다. 시민의 대표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단맛에 취해 오만하게 행동하는 것은 스스로의 신뢰를 갉아먹는 배신 행위이다. 이는 지방 권력이 '완장'의 특권에 취해 추악한 진실을 덮으려 했던 지방정치의 사유화된 민낯을 보여주는 비극이다. 사법부의 판단 앞에 선 나주시의원들은 이제 거짓이 아닌 진실을 증명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 사태는 지방자치의 성숙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언론연합=손영진[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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