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삶을 표현하는 것"

입력 2024년11월21일 14시48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정영창 화백의 예술적 여정" / "예술로 여는 인류의 미래"

정영창 화백

 

정영창 화백은 "예술은 삶이고, 삶이란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예술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에서 예술적 경지를 쌓으며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고, 전쟁, 생명, 평화와 같은 주제를 통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 최근에는 '목숨'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고유한 몫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 화백은 목포 출신으로 홍익전문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예술을 통한 깊이 있는 탐구를 결심하고, 회화를 배우기위해 1983년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카셀 예술대학교에 입학하여 1990년 뒤셀도르프 예술대학에서 마스터 과정을 마친 후 본격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

 

1994년 뒤셀도르프 시립박물관에서의 초대전을 통해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2008년 뮨스터 피카소미술관에서 로댕과의 2인전, 2014년 부산 비엔날레, 2018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에서 그의 작품을 선보였다.


정 화백은 독일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군 복무 중 한국 사회의 중요한 사건들을 목격한 경험을 꼽았다. 특히 독일의 화가 케테 콜비츠의 작품에서 큰 영향을 받으며, 동서독 분단 상황이 한국과 유사하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나주 국제 레지던스 공모에 참여해 3개월간 머물렀던 그는 현재 나주정미소 별채에서 거주하며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 화백은 독일과 한국에서의 작업 방식이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각 문화와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고 말한다. 독일에서는 나치 과거와 같은 사회적 폭력에 대한 질문을, 한국에서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현재 사회를 반영하고자 한다.

 

최근 그의 전시 '김재규를 상정하다'는 10.26 사건을 통해 현재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는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창 화백은 작품을 통해 인간과 인류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의 예술적 탐구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결국에는 인류 전체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정영창: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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