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상테마파크’ 철거 VS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되짚어 보기 3.

입력 2025년01월04일 17시10분 나주현한시민회의 나성운대표

행정의 직무유기, 직무태만, 기만행위


 

민선 8기 동안 '윤병태' 시장은 고구려 궁 활용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를 2022년 9월과 11월의 내부 회의에서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부수지 말고, 의병역사박물관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2023년 3월 문화 예술과 직원은 전라남도 회의에서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 궁을 철거하지 않고, 의병 역사박물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모델링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도지사의 지시사항을 보고했다.

 

그러나 나주시는 2023년 5월 전라남도에 고구려 궁 활용 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전라남도에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요구했지만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했다.

2023년 6월, 보도자료 및 나주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에서 '윤병태' 시장은 전라남도가 나주영상테마파크 전체 철거를 요구했으나, 나주시가 고구려 궁 존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023년 3월에 존치가 결정되었다고 답변했다. 당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이었던 '이춘형'도 전라남도가 철거를 요구했지만, 고구려 궁의 좋은 전망을 살려 의병 역사박물관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차례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세트장으로서 양호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다. 나주시의 이러한 무책임한 발언은 직무유기, 직무 해태, 대시민 기만행위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도지사로부터 존치 양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활용 계획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주시의 행정 내에 구체적인 계획안이나 공문서가 없다면, 이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시민을 속인 것에 불과하며, 나주시 행정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리모델링 비용이 270억 원에서 3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산출 근거 없이 막연한 추정치로 철거 명분을 찾는 모습이 드러났다. 반면, 졸본 부여성 일대를 18억 원으로 철거하면서 재활용을 공언했지만, 구체적인 목록조차 없었다. 이번에는 22억 5천만 원으로 고구려 궁을 철거하겠다고 하면서 재활용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40억 원에 달하는 철거비용에도 불구하고 혈세 절감을 위한 노력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나주시 행정의 수준을 쉽게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아닐까?

 

"책임지는 자는 없고 남의 탓뿐이니, 이러한 그릇된 행정 행위들이 단절되지 않는다면 역사 앞에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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