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위한 정의의 수호자, 최현호 경사의 화재 수사 이야기

입력 2025년01월13일 17시24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경남경찰청의 베테랑 과학수사 요원, 최현호 경사의 꿈과 도전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 최현호 경사

 

어린 시절부터 경찰을 꿈꿔온 최현호 경사는 경남경찰청의 베테랑 과학수사 요원으로, 화재 전문 수사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약자의 편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경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경찰이 되기를 결심했다. 아버지는 군대와 관련된 장난감을 사주며 항상 군인이나 경찰이 되라고 강조하셨다. 아버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중학교를 졸업 후 버스 운전기사로 일했다. 그 시절, 경찰은 '순사'로 불리며, 특히 버스기사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였다. 이러한 경험이 아버지의 바람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최현호 경사는 학창 시절 놀기를 좋아해 공부를 소홀히 했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경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체육학과에 지원했다. 의무경찰(의경)에 지원하여 합격했지만, 병무청의 착오로 육군으로 배치되었다. 그는 의경으로 복무하겠다고 강력히 요청했고, 결국 의경으로 복무하며 경찰 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경찰 시험은 쉽지 않았다. 5년 동안 10번 이상 떨어졌고, 11번째 도전에서 가까스로 합격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9세였다. 그러나 면접에서는 단번에 합격하여 경찰 제복을 입게 되었다. 아버지는 그의 합격 소식에 흐뭇해하며 경찰 합격 기념으로 차를 사주셨다.

 

2014년 10월, 최 경사는 과학수사대원으로 보직 이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10년 차에 접어드는 베테랑 과학수사 요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화재 전문가로 인정받아 경찰청 내 화재 전문 수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CFEI(국제 화재 조사관 인증) 시험에 합격하여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현호 경사는 경찰을 자신의 천직으로 여기며, 약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사법권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며 정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 경사의 이야기는 꿈을 이루기 위한 끈질긴 노력과 정의를 위한 헌신의 상징이다.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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