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팀장님 제발 쪼개기 하지 말아주세요“

입력 2025년01월20일 09시42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나주시공무원노조 게시판 계약 쪼개기 익명 게시글 올라와...


 

2025년 1월 14일, 나주공무원 노조의 자유게시판에 익명의 글이 올라와 나주시의 계약 관행에 대한 심각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글은 특정업체에 대한 밀어주기와 계약 쪼개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의 게시자는 과장과 팀장에게 호소하며, 특정업체를 위해 계약을 쪼개는 행위가 공무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과장님, 팀장님 제발 쪼개기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간곡히 요청하며, 계약 부서에서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현장 공무원의 계약 쪼개기로 인한 깊은 피로감과 불만을 토로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청 직원의 입에서 계약 쪼개기가 언급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방식이 계약 쪼개기인데 직원들을 통해 사실로 들어났다"고 강조하며 나주시의 수의 계약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쪼개기를 통해 특정업체만 밀어주니 지역 업체인 소상공인들이 나주시와 계약 체결이 힘들었던 이유를 알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의 반응은 나주시의 계약 관행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잘 보여준다.

 

한 행정전문가는 "계약 쪼개기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며 "이러한 관행이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를 위해 계약을 쪼개는 것은 비효율을 초래하고, 결국 행정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시의 계약 쪼개기 의혹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내부 공무원의 고충과 불만이 반영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감사와 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나주시는 계약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공정한 계약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주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은 나주시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각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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