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구술 프로젝트’ 특집…조오환 명창의 예술세계 조명

입력 2025년01월31일 14시37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진도엿타령·조도닻배노래’의 거장, 전통 민속예술 계승 이야기

2월 3일 라디오·2월 10일 TV 방송…진도의 살아 있는 전설을 만나다

조오환 명창

 

국악방송이 매월 명인·명창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라디오 특집 기획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방송하는 가운데, 오는 2월 3일 저녁 9시 ‘진도엿타령과 조도닻배노래의 조오환 명창’ 편을 선보인다. 또한 2월 10일 저녁 8시 30분에는 국악방송TV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조오환 명창은 진도민속문화예술단 이사장이자 전라남도 무형유산 조도닻배노래의 보유자로, 진도를 대표하는 소리꾼이다. 그는 진도문화원 부원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진도의 민속예술 전승과 발전에 헌신해왔다.

 

1949년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서 태어난 조 명창은 어린 시절 어머니 박색구 여사가 엿을 팔며 부르던 엿타령, 장타령, 흥타령 등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전통 소리를 익혔다. 이후 다시래기, 상여소리, 진도북춤 등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진도의 민속예술 세계에 입문했다.

 

그는 사라져가는 마을민요를 채록하고, 진도가락연구회·진도북놀이보존회·진도민속문화예술단·무궁화창극단 등 다양한 연희단체를 설립하며 전통 예술의 보존과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전승이 중단됐던 조도닻배노래를 복원해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받게 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이번 방송에서는 조 명창이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엿타령’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조도닻배노래 복원의 과정과 진도의 민속예술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전통 예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악방송 라디오는 서울·경기 FM 99.1MHz를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KT지니TV(251번), SK브로드밴드 Btv(268번), LG유플러스(189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국악방송은 앞으로도 우리 소리와 전통 문화를 지켜온 명인·명창들의 삶과 예술을 기록하는 ‘구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오환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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