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36명 새 모집… 유아 인성교육 앞장

입력 2025년01월31일 16시09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어린이집·유치원서 옛이야기 들려줄 이야기꾼 모집
전통문화 전승·노년층 사회참여 기회 제공, 2월 14일까지 접수


이야기 할머니 포스터

 

전라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025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이끌어갈 여성 어르신 36명을 새롭게 모집한다.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인성교육을 돕는 이 사업은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도 넓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이야기꾼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문체부가 지정한 한국국학진흥원이 2009년부터 운영해온 이 사업은 1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3,00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8,3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전남도에서는 지난해 120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3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약 1만 9,000명의 아동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줬다. 올해는 36명을 새롭게 선발하며, 기존 모집 인원이 충분하거나 수요가 적은 강진, 곡성, 구례, 담양, 보성, 신안, 완도, 장성, 해남, 화순 등 10개 시·군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자격은 1951년 1월 1일부터 1969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으로, 학력이나 경력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2월 1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면접에서는 이야기 구연 능력 등을 평가하며, 선발된 예비 이야기 할머니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3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기간은 5년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미래세대의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전승을 돕는 동시에, 여성 어르신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자긍심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노년층에게는 자원봉사의 보람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디지털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구전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어린 시절 할머니 무릎에 앉아 듣던 옛이야기의 정서적 가치가 크다”며 “미래세대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뜻깊은 사업에 관심 있는 여성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080-751-0700) 또는 전남도 문화자원과(061-286-53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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