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회 찾아 전남 핵심 현안 건의

입력 2025년02월03일 19시02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우선 배정 요청”
재생에너지 4법 제정·호남지방항공청 설립 등 전방위 지원 요청
탄핵 정국 속 민심 수렴 후 발빠른 대응…국회 협조 총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및 재생에너지 4법 제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월 3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문수·서미화 의원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전남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어려운 국가적 상황 속에서도 설 연휴 기간 도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한 뒤, 이를 국회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 중인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별도로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전남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정부가 ‘정부합동 담화문’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사안이기도 하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이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4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해상풍력 발전 권한 강화를 위한 ‘해상풍력 특별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 ▲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에 소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남권 항공안전 체계 강화와 효율적인 항공 운영 관리를 위한 ‘호남지방항공청 설립’도 함께 건의했다. 김 지사는 “서남권 항공 관제와 유지·보수 체계 혁신은 물론, 지역 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의 지방항공청 설립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 같은 건의는 단순한 행정적 요청을 넘어, 전남 지역의 의료, 에너지, 항공 등 핵심 산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의료 인력 부족과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항공안전 강화 이슈와 맞물리면서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한 의대 정원 확대를 넘어 전남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재생에너지 산업과 항공안전 인프라 구축 역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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