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 온도탑’ 116.1도 달성…시민·기업의 따뜻한 나눔으로 59억 모금

입력 2025년02월03일 19시08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기부 행렬
세방그룹·광주은행 등 지역 기업도 적극 동참…지역사회 온정 빛났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나눔 캠페인 성과를 기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한 ‘희망2025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훌쩍 넘어선 59억4,500여만 원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초과 달성을 의미하는 116.1도를 기록, 광주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음을 보여줬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광주를 가치 있게’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모금 목표액은 51억2,000만 원이었으나 시민들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지난 1월 22일, 캠페인 종료를 9일 남긴 시점에 이미 55억6,282만 원이 모이며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기부가 이어지며 최종 116.1도를 기록했다.

 

특히, ‘12·3 계엄·탄핵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충격과 민생 경기 악화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광주시민들과 지역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큰 의미로 남는다. 시민들은 물론, 세방그룹(5억 원), ㈜이오니스(3억1,920만 원), 보해양조㈜(2억4,000만 원), 광주은행, 기아자동차,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등 지역 대표 기업들도 기부 릴레이에 적극 참여하며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이번 캠페인이 목표를 훨씬 넘어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에 투명하게 전달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도 “민생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광주가 지닌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문화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이어진 기부 행렬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는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의 정신을 기반으로 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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