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농협 전 조합장 정회영, 항고 대신 재선거 도전 … 조합원들의 선택은?

입력 2025년02월18일 21시03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조합원 신뢰 회복이 최우선"
"조속한 농협 정상화와 조합원 간의 분열을 최소화"

정회영 산포농협 전 조합장

2023년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1표 차이로 산포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정회영 전 조합장은 무자격 조합원 투표 논란으로 법원으로부터 선거 무효 판결을 받은 후, 자신의 신념과 책임감을 지키기 위해 재선거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당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사건은 무자격 조합원의 투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였다. 이에 따라 법원은 2024년 12월 19일 조합장 선거를 무효로 판결했다. 정회영 전 조합장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억울한 점이 많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조합원들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신념 아래 항고 대신 재선거 출마를 선택했다. 그는 소송으로 인한 농협의 법적 손실비용을 줄이고, 조속한 농협 정상화와 조합원 간의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회영 산포농협 전 조합장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통해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고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 지원, 농업 기술 교육 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정 전 조합장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농협 대의원과 영농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경영 개혁과 조합원 복지 증진을 약속하며, 2년간 조합원에게 2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비 지원, 산포농협 하나로 마트를 통한 연 160억 원 달성 목표, 그리고 조합원 대상 교양 강좌 개설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농협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재선거는 오는 2월 27일 실시될 예정이며, 정회영 전 조합장이 항고 대신 조속한 재선거를 선택한 결단에 대해 산포농협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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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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