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누구를 위한 구호인가?"

입력 2025년03월09일 17시58분 더피플뉴스 = 박다원 기자

"나주시 여성친화 정책 현실은 공허한 메아리"
"나주 여성들의 외침을 나주시는 듣고 있는가?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는,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6일 '문화예술회관' 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주시는 양성평등 사회를 다짐했지만, 정작 지역 여성들 사이에서는 여성친화도시라는 명칭이 무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나주시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효성 부족과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저임금 일자리에 집중된 취업 지원, 관리가 미흡한 안심벨 설치, 그리고 열악한 공공 돌봄 서비스는 여성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특히 여성들은 "행사와 캠페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 시민은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만 내세우는 것 같아 공허하다"며 "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주시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여주기식 정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친화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나주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나주시가 진정한 양성평등과 여성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나주시의 앞으로의 양성평등 정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칼럼

한국언론연합=손영진[논설위원]
한국언론연합=손영진[논설위원]
한국언론연합=손영진[논설위원]
한국언론연합=손영진[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