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10일 6·10항쟁 제38주년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독재의 어둠을 뚫고 위대한 국민이 승리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하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6·10항쟁은 1987년, 민주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일어난 대규모 항쟁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7년 간의 세월을 거쳐 전국민의 민주화 열망으로 승화된 사건이다. 당시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지지를 표명하며 6·29선언과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했다. 김 지사는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는 지난 38년간 대한민국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으며, 국민이 직접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그 숭고한 정신은 12·3 불법 비상계엄을 이겨내고, 국민의 염원에 따라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도는 6·10항쟁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하며, 올해 신설한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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