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가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되새기고자 《이이남의 산수극장》을 개최한다. 이이남 작가는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통 서화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미디어 아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와 전라남도의 자연 풍경, 그리고 가족과의 추억을 아우르며 고향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담양의 병풍산과 영산강 등 호남의 자연을 재현하며, 고향의 정취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작업은 호남 남종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변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향토적이며 보편적인 감성을 전달한다.《산수극장》은 고향의 풍경을 넘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개인적인 서사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향의 따뜻한 정서를 느끼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따스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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