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 향토축제인 ‘칠석고싸움놀이축제’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축제가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로 진행되며,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칠석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전승돼 온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집단놀이이다. 볏짚으로 만든 ‘고’를 서부와 동부로 나눠 대결을 펼치며, 참여자들이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대동단결의 장관을 연출한다. 이 놀이는 196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197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축제는 대보름오징어게임, 옻돌 고누 겨루기, 도깨비불 만들기, 새끼꼬기 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로 시작해 달집태우기와 같은 전통 의식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 날에는 ‘고-퍼레이드’와 ‘고싸움놀이 시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강강술래 대동한마당, 창작마당극, 사물놀이,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평택농악 등 전통문화 공연이 함께 열리며, 대보름음식체험, 연날리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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