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의 입장문을 접한 시민 K모씨는 “성급한 ‘경거망동’의 행동이다. 관련 의원들의 신속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시민의 날카로운 지적은 나주시의원들의 이번 사태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뇌물 혐의라는 중대한 사안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강변하며 언론에 대한 압박을 시사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불신을 자초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특히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의원들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점은, 이들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성급하고 자기중심적이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해명보다는, 언론을 향한 압박과 협박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했던 행위는 시민을 기만하려는 비열한 의도로밖에 해석될 수 없다.이는 '민의의 대변자'라 자처하는 시의원들의 기본적인 도리와 책임을 망각한 시민에 대한 배신 행위이다. 시민들은 자신들이 선출한 대표자들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나주시의원들의 이번 행태는 이러한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리고 깊은 불신을 초래했다. 권력을 부여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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